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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파리/비 - 일기

언어학에서의 한글

2015 10 12
언어학 개론 수업을 듣는 중이었다.
문자 체계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었다.
나는 한국 교육의 영향으로 한국 문자가 짱이라고 알고 있었으므로, 이다도 알고 있었으니까.
나오겠지! 나올거야!
하지만 웬걸.
일본어가 나오고, 그 3체계에 대해 이야기하고, 중국어까지 나오는 동안 한국어는 특별한 언급은 커녕 예시 하나로도 등장하지 않았다.
끝나고 왜 나오지 않았냐고 물어보았다. 바보같은 걸 알면서 어쩔 수 없었어.
근데, 그냥..... 전혀 모른다더라. 프랑스, 파리의 교수가. 처음엔 당황하다가 너는 나에게 한국어에 대해 말해주려고 하는 거니? 음, 솔직히 말하면 나는 한국어에 대해 전혀 모른단다. 난 그냥 내가 아는 한도 내에서 예시를 들어주는 것 뿐이야.
실망스러웠다.
다음주까지, 한국 글자를 정리해서 전달해 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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